안녕하세요? LCI 재학 중인 학생 입니다. 그 동안 느낀 점에 대해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 1. 학교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인근의 사우스필드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는 고층 빌딩 건물의 6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설은 전반적으로 깨끗합니다. 학생 수는 총 120명 내외, 선생님 숫자는 12명 정도로 소규모 어학원 입니다. 주변 환경은 조용한 편입니다만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통학하기가 힘이 듭니다. 별도의 기숙사는 없고 집은 직접 구하셔야 합니다. 렌트비는 저렴한 편입니다. 2. 수업은 F-1 학생 기준 18시간 이상 들으셔야 하는데 저는 9시~13시에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월~목 수업을 하고 있고 금요일은 수업을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업의 질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고 특이한 점은 선생님들의 대부분이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원 내부에 채용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하네요) 보통 한 반은 10명 내외로 구성이 되고 국적은 아랍 1/3 베트남 및 중국 3/1 동유럽 1/3 정도 입니다. 한국인은 찾아보기 힘든 편 입니다. 수업 진행은 선생님이 수업하는 내용에 따라 발표 혹은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 입니다. 선생님들은 모두 친절한 편이고 질문하면 잘 대답해 줍니다. 수업 분위기는 반마다 다르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은 초급~준 원어민 수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고 placement test결과에 따라 반이 배정되지만 변경이 가능합니다. 3. 학원비는 7주 (주당 18시간 기준) 1050불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부분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학생이 원한다면 추가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Indivisualized Class (1:1 수업과 같은) 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1시간 동안 tutoring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질문할 것이나 고민이 있으면 가서 상담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7주 동안 2회를 치며 출석에 대해서는 엄격한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매우 저렴한 학비와 좋은 수업의 질, 외국인 비율이 높다는 점이 이 학원의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단점은 주변 지역이 조용하고 심심하다는 것입니다. 타 대도시 지역과는 다르게 이 부근 지역은 밤에 할 것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밤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밤에는 거리에 사람을 보기 힘이 듭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시설 등은 부족하지만 미시간 지역은 자연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또한 시카고, 토론토 등 대도시도 멀지 않기 때문에 여가시간에 여행을 다니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만족하고 다니고 있으며 내년에 대학원에 진학할 때까지는 이곳에 머무를 계획 입니다. 감사합니다^^